문화
동고산성 정문 발견, 후백제 견훤이 축조…멸망 이후 기능 상실
입력 2014-09-23 11:18  | 수정 2014-09-24 11:38

'동고산성 정문 발견'
후백제 견훤이 축조한 것으로 알려진 동고산성 정문이 발견됐다.
전주문화유산연구원은 지난 19일 후백제 때 축조된 동고산성(전북도 기념물 제44호)의 정문과 성 밖으로 물을 배출하는 시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동고산성 정문은 왕궁포도밭 경계 능선에서 발견됐으며 규모는 너비 6.1m 높이 2.2m다.
동고산성 성문의 규모로 추측했을 때 우마차 2대가 함께 지날 수 있을 정도의 매우 큰 산성으로 추측된다.

기존의 문을 돌로 막아 이용하지 못하도록 폐쇄한 것은 후백제 멸망 이후 기능이 상실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발굴조사로 전주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후백제 복원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문화유산연구원은 지난 7월 9일부터 동고산성 서문지와 성곽시설을 확인하기 위해 발굴조사에 착수했다.
동고산성 정문 발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동고산성 정문 발견, 신기하네" "동고산성 정문 발견, 후백제 흔적이 발견됐구나" "동고산성 정문 발견, 직접 가보고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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