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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엠케이트렌드, `왕서방` 농구 사랑에 실적 개선"
입력 2014-09-23 09:09 

우리투자증권은 엠케이트렌드의 의류 브랜드인 NBA가 농구를 좋아하는 중국 시장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손세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엠케이트렌드가 미국 NBA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농구팀 로고를 활용한 의류·액세서리를 판매하고 있다"며 "올해 5월 중국 상해에 직영점포를 연 이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1호점 이후 빠른 속도로 점포가 늘어 현재 9개 점을 운영중이며 월 평균 매출이 각각 4000~5000만원을 기록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손 연구원은 특히 중국이 중국 출신인 야오밍이 NBA에 진출한 이후 농구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최근에는 '황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제레미 린 효과로 인해 NBA 브랜드가 중국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중국 제품이 국내 제품보다 30%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한국에 입국하는 중국 관광객들이 중국보다 싼 NBA 의류를 구입할 요인들이 생겨 국내 매출도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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