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IS "미국의 동맹국 국민 살해" 실제 프랑스인 납치
입력 2014-09-23 07:00  | 수정 2014-09-23 08:43
【 앵커멘트 】
잔인한 이슬람 무장단체 IS가 지지자들에게 '반 IS 동맹국'의 국민을 살해하라는 섬뜩한 내용의 음성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실제로 프랑스인이 IS 계열 무장세력에 납치돼 살해 협박을 받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가 인터넷에 42분짜리 녹음파일을 공개했습니다.

IS는 이 음성 메시지를 통해 지지자들에게 미국과 프랑스, 캐나다 등 '반 IS 동맹국'의 국민을 살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아드나니 / IS 대변인
- "지지자들이여, 당신이 어디에 있든 이 전투를 피해갈 수는 없습니다. 군인들과 민간인을 공격해야합니다."

그러면서 돌과 칼을 이용해 살인하는 방법까지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아드나니 / IS 대변인
- "동맹국 국민들의집을 파괴시키고 그들이 비참한 삶을 살도록 해야 합니다."

또, 공중에서는 전투가 진행될 수 없다며 미국의 공습 계획을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실제 이 IS의 메시지가 공개된 직후 IS의 동맹 무장단체 '준드 알 칼리파'는 50대 프랑스 남성 1명을 알제리에서 납치했습니다.

이 단체는 유투브에 공개한 영상을 통해 프랑스가 이라크에 대한 공습을 계속한다면 이 남성을 살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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