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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AG] 첫 단추 잘 꿴 한국, 1차전 악몽은 없었다
입력 2014-09-22 20:17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첫 경기 악몽은 없었다.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은 2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 1차전 태국과의 경기서 폭발한 타선과 투수들의 역투를 앞세워 5회 15-0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전력이 몇 수 아래인 태국을 상대로 편안한 경기를 펼쳐 완승을 거뒀다. 선발 김광현은 단 22구만을 던져 2이닝 동안 4탈삼진 퍼펙트 투구를 펼치고 마운드서 내려왔고, 유원상(1이닝)-이태양 1이닝-이재학(1이닝)이 남은 3이닝을 나눠 막았다.
타선도 활발하게 터졌다. 타자들은 장단 9안타 8볼넷 3사구를 얻어내며 15점을 뽑았다. 상대 태국의 실책성 플레이가 겹쳐지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갔으나 타자들의 전체적인 타격감도 좋았다.
조별리그서 가장 중요한 첫 경기. 상대가 태국이라는 점에서 우려가 크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첫 경기의 부담감은 상대가 누굴지라고 해도 있을 수밖에 없었다.
특히 한국은 가장 최근의 국제대회인 지난 2014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서 네덜란드에 패배를 당하면서 치욕적인 예선탈락을 당한 적이 있다. 물론 태국의 기량은 네덜란드와 비교할 수준은 애초부터 아니었다.
그렇지만 만약 태국전서 콜드게임 승리와 같은 깔끔한 결과가 아닌 힘든 승리를 거뒀다면 찜찜하게 대회를 시작해야 했다. 또한 선수들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것도 수확이다.
첫 경기 악몽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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