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렙토스피라증이란, 심하면 사망까지…예방법은?
입력 2014-09-22 17:46  | 수정 2014-09-23 18:08

추수기를 앞두고 렙토스피라증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질병관리본부는 22일 "농촌 지역에서 주로 들쥐 등에 의해 사람에게 전염되는 렙토스피라증의 발병을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렙토스피라증이란 렙토스피라 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급성 열성 전신성 질환으로 초기 증상이 감기몸살과 비슷해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다.
초기에 병원을 찾으면 쉽게 회복할 수 있으나 치료시기를 놓쳐 균이 다른 장기까지 침범할 시 심하면 폐출혈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렙토스피라증은 대게 감염된 동물의 소변으로 오염된 물, 습한 토양, 식물 등에 상처가 생긴 피부나 점막 등이 접촉되어 감염된다. 감염된 동물의 소변이나 조직에 직접 감염되기도 한다.
렙토스피라증 환자는 추수기인 8월 초에 증가하기 시작해 9월과 10월 사이에 가장 많으며 주로 농림업·어업·축산업·광업 종사자 및 수의사 등이 주로 감염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진드기가 많거나 들쥐의 배설물이 있는 수풀 등에 되도록 가지 말고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앉으면 안 된다. 특히 추수기를 맞아 논이나 밭 등에서 작업할 때는 장화나 긴 옷을 반드시 착용하고 일을 마친 뒤에는 바로 샤워를 하는 것이 안전하다.
렙토스피라증이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렙토스피라증이란, 조심해야겠다" "렙토스피라증이란, 무서워" "렙토스피라증이란, 장화 사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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