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집값 강세 대구·경산에 8천가구 쏟아진다
입력 2014-09-22 17:08 
경북 경산시, 대구 동구 등 상반기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높은 지역에 연말까지 8000가구의 분양이 쏟아진다. 이들 지역은 대부분 산업단지나 혁신도시 등으로 인해 수요가 몰리면서 집값이 꿈틀거리고 있는 곳이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올 상반기 주택시장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매매가 상승률이 높은 곳은 5.30% 상승한 대구 달서구로 조사됐다. 그 뒤를 이어 경북 경산시 4.37%, 대구 동구 4.17%, 경북 포항 남구 4.02%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남수 신한은행 팀장은 "전반적으로 지방대도시들이 높은 청약경쟁을 보이고 있고 대기업 산단이나 혁신도시가 형성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실수요와 투자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말 포스코건설은 경상북도 경산시 중산지구 펜타힐즈 내 C3블록에 전용 면적 63~113㎡, 총 1696가구로 구성된 '펜타힐즈 더샵'을 분양한다. 이 중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형이 1560가구로 전체 물량의 약 92%에 해당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경산이지만 대구시 수성구와 맞닿아 있어 수성구 생활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며 "대구도시철도 2호선 사월역과 월드컵대로 등이 가까워 교통여건도 뛰어나다"고 말했다.
반도건설은 오는 11월 대구 동구 신천3동에 신천 반도유보라를 분양할 계획이다. 총 764가구로 전용 39~84㎡로 구성돼 있다. 우미건설은 같은 달 아산탕정지구 1-C-1, 1-C-2블록에서 전용 84~123㎡ 1152가구 규모의 천안불당 우미린을 선보인다.
[이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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