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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경 “사춘기 두 딸, 엄마의 결혼 축복해줘 고맙다”
입력 2014-09-22 16:40 
사진=이현지 기자
[MBN스타 유지혜 기자] 배우 전수경이 예비 신랑의 다정함이 자신뿐만 아니라 딸들도 감동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22일 오후 서울 중구 밀레니엄 서울힐튼 후정에서 열린 전수경과 힐튼호텔 총지배인 에릭 스완슨의 결혼식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전수경은 제 두 딸은 예비 남편 에릭을 자연스럽게 잘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에릭도 아이가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아이들에 친해지는 방법을 알더라. 강요하거나 무거운 모습을 보이지 않고, 무척 다정하다. 저보다 다정한 편이다”고 말하며 예비 남편의 배려심을 추켜세웠다.

또한 전수경은 에릭이 딸은 한 번도 키워보지 않아서 아이들의 머리를 빗기거나 하는 것은 약간 어색해한다. 하지만 워낙 다정한 사람이어서 아이들과 충분히 친해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두 딸이 예비 남편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비결로 나와 예비 신랑, 둘 다 아이들이 지지하는 가족을 만들자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긴 시간동안 천천히 아이들에 다가갔고, 우리는 나름대로 (아이들과 친해지는 것을) 잘 해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전수경은 딸들이 결혼식을 앞두고 약간 부끄러워하고 있다. 딸 중 한 명은 ‘엄마, 결혼식을 더 하진 않을거지?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고 말하며 두 딸이 사춘기 시절인데도 엄마와 아저씨를 잘 따라줘서 고맙다”고 딸들을 대견스러워했다.

이들은 밀레니엄 서울힐튼 호텔에서 이날 오후 6시에 화촉을 밝힌다. 두 사람은 지난 2010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4년 간 사랑을 키워왔다. 남편 에릭 스완슨은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자연사박물관에서 큐레이터로 유명한 고(故) 조창수 여사의 아들로 알려졌다.

앞서 두 사람은 tvN 예능프로그램 ‘택시에 동반 출연, 러브스토리와 신혼집을 공개하며 애정을 과시한 바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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