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팍타크로'
세팍타크로 한국 대표팀이 남자 더블 종목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22일 김영만(28·청주시청), 정원덕(26·고양시청), 임안수(26·고양시청)가 이끄는 세팍타크로 대표팀은 미얀마에 0대 2로 패배, 2개 대회 연속 은메달을 획득했다.
미얀마 대표팀은 시상식 직후 열린 공식 기자회견서 "너무나 자랑스럽다"며 기쁨을 표했다. 또 "광저우에서도 우승했기 때문에 세팍타크로 선수들끼리 전략 전술에 대해 공유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더블 경기서 남녀 모두 금메달을 석권한 비결을 밝혔다.
한국은 지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또 다시 미얀마에 패하며 지난 대회 아쉬움을 달래지 못했다. 미얀마는 지난 대회에 이어 세팍타크로 남자 더블 2대회 연속 금메달을 따내며 세팍타크로 강국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과시했다.
앞서 한국은 지난 21일 라오스전에서 2대0 실격승을 거뒀으며 20일 예선에서 일본에 2대1, 싱가포르에 2대0, 네팔에 2대0으로 3전 3승의 전승을 거뒀다.
세팍타크로는 발로 하는 배구와 비슷한 경기로 공을 땅에 떨어뜨리면 상대팀에 점수를 내주게 된다. 선수 기준도 2인으로 족구에 비해 어려운 경기다. 코트 크기는 배드민턴과 같다.
세팍타크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팍타크로, 발로 하는 배구네" "세팍타크로, 아쉽다" "세팍타크로, 미얀마가 잘하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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