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골든라인 9호선 뚫리는 아파트 찾아볼까
입력 2014-09-22 14:34 

교통 여건이 개선되는 지하철 개통은 주택 시장에서 호재로 작용해온 만큼 인근 지역 신규 분양과 기존 아파트에 관심이 쏠린다.
22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서울지하철 9호선 신논현~잠실종합운동장을 잇는 2단계 구간은 내년 3월, 잠실종합운동장~보훈병원을 연결하는 3단계 구간은 2016년 4월 각각 개통된다. 3단계 구간까지 개통되면 강서권에서 강남.서초구를 거쳐 강동구에 이르기까지 강남권이 직통으로 연결돼 강남 접근성이 한층 좋아질 전망이다.
지난 5월 새로 개통된 9호선 마곡나루역은 2016년 개통될 인천공항철도와 만나는 교통 요충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급행열차를 타면 마곡나루역에서 신논현역까지 30분 내 도착할 수 있다. 마곡나루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엠밸리7단지 109㎡ 매매가는 6억원을 호가한다. 분양가(4억4700만원)에서 웃돈이 1억원 이상 붙었다.
9호선 2단계 선정릉역이 개통으로 연말 입주 예정인 아크로힐스 논현도 관심 단지가 될 전망이다. 송파구에서는 9호선 3단계 구간에 포함되는 삼전사거리역(가칭)이 뚫리면 재건축 단지인 잠실우성4차와 잠실현대가 역세권 아파트로 거듭나게 된다. 두 단지는 삼전사거리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강동구에서는 둔촌주공 1~4단지도 9호선 개통 수혜를 받는다. 3단계 구간이 뚫리면 강남3구에 접근하기 한결 쉬워진다. 올림픽공원(5호선), 석촌역(8호선), 종합운동장역(2호선), 고속터미널역(3.7호선)에서 갈아타면 된다. 현재 둔촌주공은 이달들어 거래량이 20건이 넘을 정도로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9호선 개통 예정 구간은 강남 접근성이 개선되는 만큼 신분당선 연장구간(정자~광교~호매실)과 함께 주택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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