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여성가족부와 협력해 여성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소규모 창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관련 기초 교육 확대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진행한 '여성 ICT 희망창업 공모전 시상식'에서 총 13개의 우수 사업 계획이 선발됐다. 이들은 최대 500만원의 상금과 5000만원의 창업지원금 등 총 1억2000만원을 지원받는다. 대상은 '안내견 및 시각장애인 전용 온라인 쇼핑몰' 아이디어를 제안한 이명희 씨(35) 등 3명이 수상했다.
여성 ICT 희망창업 공모전은 KT와 여성가족부가 손잡고 경력단절 여성에게 재도전 기회를 부여하고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 4월부터 2달간 여성을 대상으로 ICT 기반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했다. 총 273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돼 서류심사, 발표 심사 등을 거쳐 우수 계획을 선정했다.
앞으로 KT와 여성가족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 교육과 창업 교육을 지원한다. 경력단절 여성이 성공적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IT서포터즈와 전문 강사를 통해 IT 교육도 진행한다. 또 창업공간과 기타 인프라스트럭처도 제공해 창업 후 안정적인 운영을 도울 계획이다.
오영호 KT 홍보실장은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수상자는 물론 경력단절 여성 모두가 용기를 얻어 창업을 나서길 기대한다"며 "KT는 국민기업으로서 ICT를 기반으로 국민의 삶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추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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