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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한 퍼팅' 허미정, LPGA 5년 만에 우승
입력 2014-09-22 11:50 
【 앵커멘트 】
미국 LPGA에서 뛰는 허미정이 5년 만에 감격스런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LPGA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정교한 퍼팅이 원동력이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계 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에게 한 타 차로 쫓기던 9번 홀.


허미정이 환상적인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주먹을 불끈 쥡니다.

자신감이 붙은 허미정은 특유의 정교한 퍼팅이 살아나며 2위와의 간격을 벌립니다.

마지막 날에만 무려 7개의 버디를 뽑아내며 최종 합계 21언더파로 완벽한 승리를 따냅니다.

만 5년 만의 LPGA 우승.

▶ 인터뷰 : 허미정 / LPGA 요코하마 클래식 우승자
- "언젠가는 우승을 (다시) 할 수 있을 거로 생각했습니다. 그게 바로 오늘이어서 기쁩니다."

스윙 교정 이후 오랜 슬럼프를 겪었던 허미정은 올 시즌 완벽히 부활하며 대회 평균 퍼트 수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3개 대회에서 모두 톱10 달성에 성공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4라운드 중반까지 허미정을 압박했던 루이스는 후반 퍼팅 난조로 2위에 그쳤고, 최운정 등 다른 한국 선수들은 공동 11위에 올랐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한국계 선수들은 무려 시즌 10승을 합작하며 태극 낭자 전성시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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