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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뺑덕’…‘심청전’ 향한 발상의 전환으로 치정 멜로 선사
입력 2014-09-22 10:14 
[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 ‘마담뺑덕이 ‘심청전 특별 영상 공개로 기대치를 올리고 있다.

‘마담뺑덕은 고전 ‘심청전을 현대로 옮겨와 한 남자와 그를 사랑한 여자, 그리고 그의 딸 사이를 집요하게 휘감는 사랑과 욕망, 집착의 치정 멜로다. 누구나 알고 있는 ‘심청전‘을 뒤집으며 발상의 전환과 지독한 사랑, 집착을 선사한다.

공개된 특별 영상에는 정우성과 이솜을 닮은 동양화풍의 일러스트가 돋보인다. 고전을 통해 캐릭터를 가져왔지만 원작과 다른 해석으로 궁금증을 유발시키기도 한다. 무능한 아버지 심봉사는 더 강한 욕망을 갈망하며 점점 시력을 잃어가는 옴므 파탈 학규로 변신했고, 사악한 악처로만 그려졌던 뺑덕어멈은 사랑에 버림받고 집착에 눈 뜬 복수를 꾀하는 악녀 덕이로 새롭게 부활했다.

연출을 맡은 임필성 감독은 ‘심청전이라는 이야기 자체가 상당히 끔찍한 테마가 많다. 구전되어 온 판타지 속에 여러 가지 궁금한 모티브들을 현대로 옮겨 치정 멜로로 푸는 아이디어가 굉장히 신선했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정우성은 ‘마담뺑덕에는 성인동화적인 면들이 많다. 그 사랑에 대한 증오와 갈망 이런 것들이 매우 통렬하게 나타나 있기 때문에 감정신들이 많다. 임필성 감독님께 왜 나를 시험에 들게 하느냐고 말했다”며 연기 고충을 밝혔고, 이솜은 가벼운 소재가 아닌 센 감정들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과 부담이 있었다”고 강렬한 캐릭터를 맡은 어려움에 대해 밝혔다.

‘마담뺑덕은 오는 10월2일 개봉한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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