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북전단 살포, 北 "지휘세력 초토화 할 것" 경고에도 강행
입력 2014-09-22 10:03  | 수정 2014-09-23 10:08

'대북전단 살포'
대북전단 살포에 북한이 "삐라는 전장도발로 간주하고 지휘세력을 초토화해버리겠다"고 위협했다.
대북전단 살포가 예정된 지난 20일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모든 사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괴뢰패당이 지게 될 것이다'는 제목의 글에서 "우리 군대는 이미 삐라살포행위를 전쟁 도발행위로 간주하고 도발원점과 지원·지휘세력을 즉시에 초토화해버리겠다고 천명했다"며 "그것은 결코 경고로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남한 정부는 '표현의 자유는 어쩔 수 없다' '민간단체 일을 정부가 막을 수 없다'는 등 변명을 늘어놓으며 반공화국 삐라 놀음에 책임이 없는 듯 간교한 요술을 피워대고 있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탈북자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 21일 오전 경기도 파주 오두산 통일 전망대 인근에서 대북전단 20만장을 북으로 날려보냈다.

한편 통일부는 지난 주 대변인 브리핑에서 "대북전단 살포는 민간이 자율적으로 판단할 사항"이라며 개입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대북전단 살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북전단 살포, 전쟁 날까 무섭다" "대북전단 살포, 긴장감 고조될 듯" "대북전단 살포, 대책이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