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에서 성매매 등으로 적발되는 풍속업소의 수가 지난해부터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대구 달서구병)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7월까지 대구에서 성매매 등을 하다가 적발된 건수는 모두 221건으로 지난해 107건에 비해 106% 늘어났다.
대구지역의 성매매 적발 건수는 2010년 135건, 2011년 51건, 2012년 85건 등 줄어드는 추세였지만 지난해부터 다시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대구의 성매매 적발업소 증가율은 서울과 6개 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았다.
대구 다음으로는 지난해 306건이 적발됐다가 올해 7월까지 477건 적발된 부산으로 55.9%의 증가율을 보였고, 울산과 인천의 증가율은 각 21.2%, 9.6% 등이었다.
반면 광주의 적발 건수는 46.3%나 줄었고, 대전과 서울도 각각 20.7%, 8.8% 줄었다.
조 의원은 "성매매방지법 시행 뒤 기업형 신·변종 성매매업소 등이 늘어나면서 법 위반 풍속업소가 해마다 증가한다"며 "경찰은 지속적인 실태점검과 적극적인 단속으로 건전한 풍속질서를 확립하고 유해환경을 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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