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용인의 한 임대아파트 4순위 청약에 몰린 인원이…
입력 2014-09-22 08:42 
우남건설은 지난 20일 ‘용인 역북 우남퍼스트빌 4순위(선착순) 청약에 약 1500여명이 몰렸다고 밝혔다. 4순위 청약은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후 잔여 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정식 청약 절차가 끝난 후에 하는 만큼 유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하다.
이번에 4순위 청약은 잔여 세대 251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경쟁률은 약 평균 3대 1을 기록했다. 경쟁률이 높았던 이유는 인근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보증금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용 84㎡의 경우 임대보증금은 1억6800만원(5층 이상)이지만 저층의 경우 더 낮아진다. 층별로 보증금에 차별을 뒀기 때문. 1층의 경우 1억3900만원, 2층 1억5000만원, 3~4층 1억6000만원이다.
이는 처인구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은 ‘김량장동 어울림 아파트의 같은 면적(전용 84㎡)보다 1200~4100만원 정도 저렴한 수준이다. 실제 지난 5월 ‘김량장동 어울림 전용 84㎡의 전세 거래가는 1억8000만원에 달했다.

전용 67㎡타입의 경우는 시세보다 무려 2020~4420만원 정도 임대보증금이 저렴하다. 앞서 밝힌 ‘김량장동 어울림 전용 59㎡의 경우 주택면적이 더 작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7월 1억7000만원에 전세 거래(7월)가 있었다. 반면 이번에 공급되는 A타입의 경우 보증금 수준은 1억4980만원(5층 이상) 불과하다.
여기에 임대아파트 임에도 분양아파트 못지않는 혁신 설계가 수요자를 끌어 모았다는 평가다. 4베이에 4룸은 물론 일부 타입의 경우 주방과 거실, 자녀 방 등 3면을 개방한 혁신 평면을 선 보였다.
여기에 계약자들에게 우남건설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 먼저 초기 계약금 수준을 500만원으로 확 낮췄다. 중도금은 전액 무이자에다가, 발코니 확장을 공사비 없이 무상으로 해준다. 월세 부담을 없애 10년 동안 전세로 살 수 있게 했다.
견본주택은 용인시청 인근(용인시 처인구 유방동 513-3)에 위치했으며 아파트 규모는 지하 2층~지상 20층, 2개 단지로 총 914가구다. 공급되는 전량이 전용 84㎡이하 물량이며 100% 일반에게 분양된다. 주택형별 가구수는 전용면적 ▲67㎡ 541가구 ▲72㎡ 170가구 ▲84㎡ 203가구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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