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펜싱·유도 금빛 행진…이틀 연속 종합 선두
입력 2014-09-22 06:33 
【 앵커멘트 】
아시안 게임에서 우리나라의 초반 기세가 무섭습니다.
펜싱과 유도에서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이틀 연속 종합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 선수끼리 맞붙은 남자 펜싱 사브르 결승.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더니 마지막 한 점을 따낸 구본길이 마스크를 벗어 던지며 두 손을 번쩍 치켜듭니다.

여자 펜싱 플뢰레 결승에 나선 전희숙도 압도적인 기량으로 중국의 러후이린을 꺾으며 펜싱에서 또 하나의 금메달을 목에 겁니다.

사실상의 결승전이었던 4강에서 선배 남현희를 처음으로 꺾으며 2인자 꼬리표도 완전히 떼어냈습니다.

▶ 인터뷰 : 전희숙 / 한국체대
- "항상 동메달이나 은메달을 따왔기 때문에 이번 아시안게임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죽을힘을 다해서 노력했더니 좋은 결과가 있었던 거 같습니다."

펜싱의 기세는 곧바로 유도 대표팀으로 이어집니다.

한국 유도의 간판 김재범이 81kg급에서 손가락 인대 부상을 이겨내며 아시안 게임 2연패를 이뤄내자,

여자 유도 70kg급의 간판 김성연과 63kg급의 정다운이 금빛 매치기로 화답합니다.

펜싱과 유도의 금메달 행진 속에 사격 신동 김청용의 깜짝 2관왕까지 더해지며 이틀째 종합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우리 대표팀.

오늘도 사격과 펜싱에서 시원한 금메달 소식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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