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피라미드식' 주가조작 첫 적발
입력 2007-04-16 19:52  | 수정 2007-04-16 19:52
'다단계 피라미드식' 수법을 사용한 주가조작 사건이 처음으로 적발돼 금융감독원이 긴급조치를 취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일반 투자자들로부터 단기간에 천500억원을 모아 이 돈으로 코스닥의 R사 주식을 사들여 주가를 천원대에서 4만원대로 40배 이상 끌어올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R사 외에도 상장사 2곳의 주식도 역시 같은 방식으로 시세조종대상이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독당국은 이 과정에서 일부 대출모집업체가 시세조종혐의자들에게 상호저축은행의 주식담보대출을 알선해 해당 주식을 집중 매집한 정황도 포착했으며 일부 증권사도 시세조종세력과 연관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회사의 경영사항 개선이나 호재성 재료가 없는데도 주가나 거래량이 단기간에 급등하는 경우에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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