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온라인 장보기 '급증'
입력 2007-04-16 19:42  | 수정 2007-04-17 10:46
맞벌이 부부 등이 늘면서 최근 인터넷에서 식품 매출 비중이 크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업계도 산지 직거래 등을 통한 신선도와 신뢰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차민아 기자입니다.


직장인 박지영 씨는 평소 해산물을 좋아하지만 시간이 없어서 시장 한번 나서기가 좀처럼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주로 구입하는 편입니다.

원산지도 나와있고, 무엇보다 산지에서 바로 다음날 직접 배송된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인터뷰 : 박지영 / 직장인
-"한번 구입을 해보고 직접 먹어보니 오프라인에 못지 않은 질과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아서 온라인에서 신선식품을 많이 구입하고 있습니다."
이런 소비자들이 늘면서 온라인 쇼핑몰에서 식품의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직영 온라인 식품점 문을 연 인터파크는 4개월이 지난 현재 매출액이 120% 이상 증가했습니다.

옥션도 식품 비중이 빠르게 늘어 전체 매출의 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불과 몇년 전만해도 3% 안팎이였던 점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변화입니다.

이같은 매출 증가세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산지 직송 등을 통해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또 맞벌이 부부와 싱글족들이 늘면서 간편하게 식품을 구입하려는 소비자가 많아진 것도 원인입니다.

인터뷰 : 이봉재 / 인터파크 마트 팀장
-"주중에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시간을 많이 줄일 수 있고 직매입을 통해 판매를 하다보니 가격이 여러모로 저렴합니다."

업계는 앞으로 식품 매출 비중이 더 늘 것으로 보고 신뢰도와 신선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 홍윤희 / 옥션 차장
-"지역자치단체와 계약을 체결해서 지역에서 신선도가 유지된 상태로 당일이나 익일배송을 원칙으로 하는 상품들을 많이 구비할 예정입니다."

특히 소규모 포장 상품도 늘면서 온라인 장보기가 식품 구매의 새로운 트렌드로 빠르게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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