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서비스업 경쟁력 강화 시급
입력 2007-04-16 19:02  | 수정 2007-04-16 20:51
올들어서는 해외에 상품을 팔아 벌어들인 돈보다 서비스 부문에서 해외로 나간 돈이 더 많았습니다.
국내 서비스부문의 경쟁력 강화가 시급합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해마다 휴가철이면 인천공항은 출국인파로 한바탕 몸살을 앓습니다.

미국 유학생 가운데 한국인의 비중은 15%로 급증했습니다.

지난 3년간 여행과 유학을 포함한 여행수지에서 연평균 96억달러의 적자를 낸 것도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이제는 상품을 팔아 벌어들인 돈보다 서비스 부문에서 해외로 나가는 돈이 더 많아졌습니다.


지난 1~2월 상품수지는 모두 37억7천만달러였지만 서비스 수지는 44억9천만달러 적자였습니다.

인터뷰 : 장재철 /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관광산업의 고부가가치화가 필요합니다. 외국인의 국내 관광 확대를 위해 관광 인프라를 개선해야 합니다."

법률이나 회계 등 사업서비스도 문제입니다.

한국은행의 조사를 보면 사업서비스 분야의 노동생산성은 미국의 42%에 불과합니다.

이 부문은 한미 FTA에 따라 개방이 확대되면 적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말 발표한 서비스업 경쟁력 강화 대책의 후속조치로 서비스업의 생산성을 제고할 수 있는 대책을 곧 마련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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