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금녀구역은 옛말"…맹활약하는 여전사들
입력 2014-09-20 19:40  | 수정 2014-09-20 21:41
【 앵커멘트 】
앞서 보신 것처럼 군은 더 이상 "금녀구역"이 아닙니다.
여전사들은 육해공 가리지 않고 그야말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우리 여군들의 늠름한 모습을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공군에서 늘 여성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는 박지연 소령.

1997년 최초의 여성 사관생도로 시작해 2002년 첫 여성 전투기 조종사, 그리고 5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전투기 편대장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박지연 / 1전투비행단 189비행대대 (소령)
- "비행훈련하면서 체력적으로 크게 어려운 점을 못 느꼈고요. 저 같은 경우 대대 가서 대대 생활, 조종사 생활, 단체생활 하는 게 재밌었거든요."

여군 의장대는 벌써 창설된 지 25년이 지났습니다.

남자도 버거운 총을 마치 장난감 다루듯 돌리고 던지고 받아냅니다.


매일 6시간의 맹훈련에 매달 7켤레의 장갑이 헤질 정도로 강도 높은 훈련이 이어지지만, 경쟁률은 10대 1이 넘습니다.

▶ 인터뷰 : 김하나 / 의장대대 여군소대 하사
- "(어릴 때 살던 진해에) 군항제가 열리면 의장대가 보입니다. 그때부터 의장대에 관심을 두고…어릴 때 보기에는 총 던지고 그런 화려한 모습에 매료되어서…."

24시간 대기하며 수도권의 대테러 임무를 수행하는 독거미 부대, 맨손 겨루기에서 킥복싱, 봉술까지 실제 백병전과 유사한 훈련을 받는 부사관 후보생들.

육·해·공군에서 여성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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