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주식시장, 거침없는 상승
입력 2007-04-16 15:37  | 수정 2007-04-16 15:37
코스피 지수가 하락 하루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가 상승했습니다.

사상 최고치 돌파 부담과 투신을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출회된 영향으로 오름폭은 제한되기도 했지만 지난 주말 미국증시 상승마감 소식과 일본증시 강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1530선을 돌파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1.26포인트 오른 1532.04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섬유의복,종이목재,화학,의약품,철강금속,기계,운수장비,유통,건설,운수창고,금융,증권업이 상승했고, 전기전자,의료정밀,전기가스,통신업이 하락했습니다.

지난 주 후반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이틀째 하락했고, 하이닉스반도체도 1.3% 하락했습니다.

반면 LG필립스LCD는 나흘째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현대중공업이 하락 하루만에 반등해 3.1% 오른 가운데 현대미포조선과 대우조선해양,STX조선등 조선주가 상승했던 반면 한국전력,신한지주, SK텔레콤,현대자동차,KT가 하락했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한 가운데 증권사 지급결제 기능 허용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으로 증권업종 지수가 2%이상 올라 강세를 이어갔고, 두산중공업이 이집트 항만하역장비 공급 계약 체결 소식으로 4.0% 오르는 등 기계업종이 상승
세를 나타냈습니다.

종목별로는 철근가격 상승에 따른 철강업종의 수혜가 기대되는 가운데 대한제강이 3.4% 올라 7일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LG석유화학이 실적 호전을 바탕으로 3.1% 올랐습니다.

SK그룹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 여파로 한화와 두산,동양메이저가 4~7% 오르는 등 예비 지주회사들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자본전액잠식으로 상장폐지가 결정된 팬택과 팬택앤큐리텔은 정리매매 첫날 동반 급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11.87포인트 오른 697.09포인트로 마감해 13일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2006년 5월8일 종가 691.89p를 기록한 이후 11개월만에 690선을 돌파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매도우위를 나타냈지만 외국인이 나흘만에 순매수세를 보이며 지수를 이끌었습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방송서비스,인터넷,디지털컨텐츠,반도체,IT부품,섬유의류,종이목재,화학,제약,일반전기전자업등 대부분이 상승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과 메가스터디,하나투어가 3% 이상 올랐고, NHN과 LG텔레콤,하나로텔레콤,서울반도체,다음이 상승하는 등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이끌었습니다.

테마 종목 중에서는 지어소프트가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필링크와 모빌리언스등 무선인터넷관련주가 상승했고, C&S마이크로와 기산텔레콤,서화정보통신등 DMB관련주도 상승했습니다.

종목별로는 코미팜이 항암제 코미녹스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코닉시스템에서 인적분할돼 설립된 코닉글로리도 재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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