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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독립 부결,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단합 호소
입력 2014-09-20 10:41 
스코틀랜드 독립 부결
스코틀랜드 독립 부결, 엘리자베스 2세 단합 호소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스코틀랜드 독립투표 부결 후 단합을 호소했다.

19일(현지시각) 스코틀랜드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독립 부결 소식이 전해지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서로 다른 의견들이 있었지만 스코틀랜드에 대한 사랑은 모두 동등하다"며 "이것이 우리 모두를 단단단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는 호소문을 냈다.

이어 "스코틀랜드와 다른 지역에서 서로 상반된 정서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보지만 그것은 우리가 누리는 견고한 민주 전통의 본성"이라며 "다른 이들의 감정을 이해함으로써 그런 정서는 누그러질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BBC는 전날 실시된 분리 독립 투표 개표 결과 독립 반대표가 191만여 표로 유효표의 절반을 넘어서 스코틀랜드 독립이 부결됐다고 보도했다. 최종 투표 결과는 반대가 55.3%로 찬성 44.7%보다 10.6%포인트 높았다.

한편, 이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 머물며 투·개표 상황을 관심 있게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스코틀랜드 독립투표 부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스코틀랜드 독립투표 부결, 이렇게 될 줄 알았다.” 스코틀랜드 독립투표 부결, 말처럼 쉬운 건 아니지.” 스코틀랜드 독립투표 부결, 잘 통합됐으면 좋겠다.” 스코틀랜드 독립투표 부결, 결국 부결되는 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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