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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 별에서 온 그대, 미국 지상파 채널에 리메이크? 알고보니…
입력 2014-09-20 09:23 
'미국판 별에서 온 그대' 사진=SBS
'미국판 별에서 온 그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미국 지상파 ABC 채널을 통해 리메이크됩니다.

19일 '별에서 온 그대' 제작사 HB엔터테인먼트는 "얼마 전 ABC 방송국에서 파일럿 오더를 받았으며 현 제작사인 소니픽쳐스와는 세부 계약서를 조율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HB엔터테인먼트의 문보미 대표와 '별에서 온 그대'의 박지은 작가는 EP(executive producer) 자격으로 미국판 리메이크 작업에 참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표는 "지난 2월부터 미국 리메이크를 준비해왔고, 좋은 파트너들과 한국 드라마를 미드로 재탄생시킬 수 있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내년 초 시즌 오더까지는 조심스러운 입장이고 시즌제 미국드라마가 되도록 미국 쪽 제작사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HB엔터테인먼트는 '별에서 온 그대' 미국 리메이크에는 미국 메이저 제작사 소니픽쳐스 텔레비전이 제작사로 확정되었고, '쉴드' '엔젤' '뱀파이어 다이어리' 등을 집필한 리즈 크레프트와 사라 패인 작가가 대본을 맡아 현재 파일럿 대본을 집필 중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작사는 "파일럿 대본작업을 마치는대로 올 하반기 파일럿 제작 및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현재 캐스팅 작업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별에서 온 그대'의 미국 리메이크 소식은 미국 연예전문지 할리우드 리포터를 통해 미국에서 먼저 전해졌습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미국판 '별에서 온 그대'의 남녀주인공 이름은 제임스와 라크이며, 미국판은 한국 원작의 포맷을 살려 초능력을 가진 외계인과 스타의 사랑을 그린다고 보도했습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별에서 온 그대'는 초능력을 가진 슈퍼히어로는 왜 항상 세상을 구해야하나, 한 여자만을 구하면 안되나라는 물음에서 출발한다"며 이같은 이야기에 기반해 미국 리메이크도 진행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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