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권주자 총출동 vs 당차원 지원 '없음'
입력 2007-04-16 14:57  | 수정 2007-04-16 18:15
오는 25일 치뤄지는 재보궐 선거에 대한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의 지원에 온도차가 큽니다.
한나라당은 대선주자들까지 총동원하면서 총력 지원을 준비하고 있지만 열린우리당은 다소 소극적입니다.
윤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나라당은 이번 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대전 서구을에 당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한나라당과 범여권의 '반한나라당' 전선이 명확히 그어진 만큼 '인물선거'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판단입니다.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대표
-"이번 선거는 단순히 어떤 인물 뽑느냐 아니라 어떤 정치세력 통해 정권교체할 것인가가 핵심이다."

박근혜 전 대표가 일찌감치 지원유세를 다녀갔고, 이명박 전 시장도 해외순방을 마치자마자 부랴부랴 대전을 찾았습니다.

대권주자들이 워낙 적극성을 보여 오히려 후보가 뒷전이라는 비아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선거 지원에 다소 소극적인 모습입니다.

정세균 의장이 선거운동 첫날 경기도 화성에 지원을 다녀왔을 뿐, 이렇다 할 지원유세 계획도 없습니다.

선거 쟁점도 당연히 인물 구도로 끌고 가겠다는 심산입니다.

인터뷰 : 박찬석 / 열린우리당 최고위원
- "경기 화성에 출마한 고희선씨라는 분이 팔았는데, 이 분은 상도도 모르는 분이다. 싹이 안 나는 씨앗을 팔면 어떻게 하나, 농민은 기가 막힌다."

인터뷰 : 윤호진 기자
대권주자에 가려 후보는 안중에 없거나, 아니면 당 차원의 지원유세도 없는, 이상한 재보선 선거운동이 진행중입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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