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시카고) 김재호 특파원] 클레이튼 커쇼와 에드윈 잭슨, 극과 극의 성적을 달리고 있는 두 선수가 선발 대결을 펼쳤다. 승패는 갈렸지만, 두 명 모두 웃지 못했다.
커쇼와 잭슨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시리즈 2차전 경기에 함께 선발 등판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커쇼는 평균자책점 1.70을 기록하며 이 부문 1위를 기록중이었고, 잭슨은 6.09를 기록 중이었다.
‘엘리아스 스포츠에 따르면, 1913년 이후 20경기 이상 선발 등판한 평균자책점 2점대 이하 선수와 6점대 이상 선수가 맞대결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첫 대결은 1996년 폴 윌슨과 케빈 브라운의 대결이었다.
이날 경기는 다저스의 대승으로 끝났다. 결과적으로 커쇼는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20승을 챙겼고, 잭슨은 시즌 15패를 기록했지만, 두 선수 모두 웃지 못했다. 두 명 모두 평소같은 모습이 아니었다.
잭슨은 채 1회를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다. 2/3이닝 4피안타 1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7타자를 상대로 35개의 공을 던지면서 한 이닝을 마치지 못했다. 평균자책점은 6.38로 올랐다.
맷 켐프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할 때까지는 괜찮았다. 그러나 핸리 라미레즈에게 2루타, 다시 후안 유리베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면서 한계에 달했다. 결국 이번 시즌 들어 가장 짧은 등판을 하고말았다.
차이가 있었다면 위기 관리 능력이다. 커쇼는 끊어야 할 때 끊었다. 1회 라파엘 로페즈에게 희생플라이로 실점한 이후 마이크 올트를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에도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 없이 막았다. 2회 2사 1, 3루, 4회 1사 2, 3루, 5회 2사 1, 2루가 모두 잔루로 남았다.
1.70이던 커쇼의 평균자책점은 1.80이 됐고, 6.09였던 잭슨은 6.38이 됐다. 두 선수 모두 시즌 막판 자신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경기 내용으로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greatnemo@maekyung.com]
커쇼와 잭슨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시리즈 2차전 경기에 함께 선발 등판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커쇼는 평균자책점 1.70을 기록하며 이 부문 1위를 기록중이었고, 잭슨은 6.09를 기록 중이었다.
‘엘리아스 스포츠에 따르면, 1913년 이후 20경기 이상 선발 등판한 평균자책점 2점대 이하 선수와 6점대 이상 선수가 맞대결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첫 대결은 1996년 폴 윌슨과 케빈 브라운의 대결이었다.
이날 경기는 다저스의 대승으로 끝났다. 결과적으로 커쇼는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20승을 챙겼고, 잭슨은 시즌 15패를 기록했지만, 두 선수 모두 웃지 못했다. 두 명 모두 평소같은 모습이 아니었다.
잭슨은 채 1회를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다. 2/3이닝 4피안타 1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7타자를 상대로 35개의 공을 던지면서 한 이닝을 마치지 못했다. 평균자책점은 6.38로 올랐다.
맷 켐프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할 때까지는 괜찮았다. 그러나 핸리 라미레즈에게 2루타, 다시 후안 유리베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면서 한계에 달했다. 결국 이번 시즌 들어 가장 짧은 등판을 하고말았다.
클레이튼 커쇼에게도 이날은 아쉬운 등판이었다. 사진(美 시카고)= 조미예 특파원
커쇼도 웃지 못했다. 그도 1회에 흔들렸다. 27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1볼넷 3실점했다. 2피안타는 모두 장타였다. 결국 투구 수 관리에 실패하면서 5이닝을 겨우 채웠다.차이가 있었다면 위기 관리 능력이다. 커쇼는 끊어야 할 때 끊었다. 1회 라파엘 로페즈에게 희생플라이로 실점한 이후 마이크 올트를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에도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 없이 막았다. 2회 2사 1, 3루, 4회 1사 2, 3루, 5회 2사 1, 2루가 모두 잔루로 남았다.
1.70이던 커쇼의 평균자책점은 1.80이 됐고, 6.09였던 잭슨은 6.38이 됐다. 두 선수 모두 시즌 막판 자신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경기 내용으로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