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 지지율 부정평가 47%…7주 만에 역전
입력 2014-09-19 19:40  | 수정 2014-09-19 20:42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도가 7주 만에 부정적 의견이 긍적적 답변을 앞질렀습니다.
최근 잇단 증세 정책과 세월호법 관련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업무수행 지지도를 물었습니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4%인데 비해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은 47%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7·30 재보궐선거 이후 7주 만에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질렀습니다.

▶ 인터뷰 : 황태순 / 정치평론가
- "담뱃값 인상을 비롯한 증세문제, 그리고 9월 16일에 있었던 세월호특별법에 관한 강경한 입장 선회, 이런 부분들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평가를 끌어올리는 동인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세월호특별법 협상에 대해서는 '여야가 재협상한대로 통과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46%로 '유가족 뜻에 따라 다시 협상해야 한다'는 의견보다 많았습니다.


정당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43%, 새정치민주연합이 20%로 조사됐습니다.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은 지난 3월 통합 창당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세월호특별법 협상 과정에서 보인 오락가락 행보와 외부 비대위원장 영입 파동을 둘러싼 내홍이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전국 성인남녀 1천 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걸기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8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입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