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입장권 판매율 20%…'손님없는' 아시안게임
입력 2014-09-19 19:40 
【 앵커멘트 】
인천아시안게임이 조금 전 성대한 막을 올렸는데요.
그런데 입장권 판매율이 20%로 생각보다 저조해, 자칫 썰렁한 잔치가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 오전 인천 송도에 있는 인천아시안게임 입장권 발매소.


예약 티켓을 받으러 온 몇몇 사람들 뿐, 썰렁한 분위기입니다.

개막식을 몇시간 앞둔 주경기장 매표소도 한산하긴 마찬가지입니다.

개막 이틀 전인 지난 17일까지 판매된 인천아시안게임 입장권은 64만5천여 표, 총 329만표의 20%에 그칩니다.

축구나 박태환, 손연재 출전 경기 등 일부 인기 종목만 표가 매진됐을 뿐 대부분은 입장권이 안 팔려 남아돌고 있는 겁니다.

대회가 열리는 인천 시민들조차 별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강재민 / 인천 연수동
- "(조직위원회가) 홍보 같은 건 많이 한 것 같은데 (관람을) 원할 만한 게 좀 없었던 것 같습니다."

▶ 인터뷰 : 문승경 / 경기 광명 광명동
- "(혹시 관람하실 계획은 있으세요?) 아니요. 별로 생각이 없는데…."

인천시는 분위기가 무르익지 않아 입장권이 덜 팔렸을 뿐, 대회 개막을 계기로 갈수록 관심이 커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45억 아시아인의 대축제 인천아시안게임. 하지만 예상 밖의 무관심 속에 모두의 축제가 아닌 반쪽짜리 대회가 되진 않을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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