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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M] 국민연금-E1, 美 남부 송유관 딜 `무산`
입력 2014-09-19 16:24 

[본 기사는 09월 17일(16:11)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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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과 E1이 손잡고 추진해 온 미국 남부 송유관 인수 딜이 무산됐다. 인수후보간 경쟁이 가열되면서 가격이 예상범위를 넘어서자 투자의사를 철회한 것이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E1 등이 참여한 한국 컨소시엄이 글로벌 에너지업체 로열더치셸과 진행해 온 송유관 인수 협상이 결렬됐다. 이 송유관은 미국 텍사스에서 루이지애나까지 원유를 운송하는데, 투자가 성사될 경우 연 수익률이 8%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과 E1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결성한 사모투자펀드에 각각 5000억원, 500억원을 투자하고 인수금융을 통해 4500억원을 조달해 1조5000억원의 인수자금을 마련할 계획이었다.
실제 이번 딜은 1조5000억원 수준에서 타결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입찰에 5개의 컨소시엄이 참여한 결과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국민연금 컨소시엄에서 결국 인수의사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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