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조선업체들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자금 조달 시 이자비용이 올라갈 전망이어서 조선업계 자금난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8일 한국기업평가는 글로벌 1위 조선사인 현대중공업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낮췄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의 신용등급 강등은 한기평으로부터 AA+ 등급이 부여된 2009년 이후 5년 만이다. 대우조선해양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이 AA-에서 A+로, 기업어음(CP) 신용등급은 A1에서 A2+로 낮아졌다. 한진중공업은 BBB+에서 BBB로 한 등급 내려갔다.
김봉균 한기평 수석연구원은 "큰 폭의 실적 저하, 운전자본 부담으로 인한 차입 부담 증가, 해양플랜트 부문 사업 리스크 확대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올 상반기 별도 기준 8707억원의 영업적자를 시현하는 등 수익창출력이 크게 저하됐다고 평가했다.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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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한국기업평가는 글로벌 1위 조선사인 현대중공업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낮췄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의 신용등급 강등은 한기평으로부터 AA+ 등급이 부여된 2009년 이후 5년 만이다. 대우조선해양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이 AA-에서 A+로, 기업어음(CP) 신용등급은 A1에서 A2+로 낮아졌다. 한진중공업은 BBB+에서 BBB로 한 등급 내려갔다.
김봉균 한기평 수석연구원은 "큰 폭의 실적 저하, 운전자본 부담으로 인한 차입 부담 증가, 해양플랜트 부문 사업 리스크 확대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올 상반기 별도 기준 8707억원의 영업적자를 시현하는 등 수익창출력이 크게 저하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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