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세균, 박상천 '소통합' 정면 비판
입력 2007-04-16 10:00  | 수정 2007-04-16 11:01
범여권 통합을 위한 열린우리당과 민주-통합신당모임의 주도권 싸움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이 박상천 민주당 대표를 직접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한성원 기자!


질문)
범여권의 정계개편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신경전이 치열하다구요?

답변)
그렇습니다.

민주당과 통합신당모임 대 열린우리당의 세 싸움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열린우리당은 민주당과 통합신당모임의 연합을 소통합이라며 의미를 축소했습니다.

민주당이 열린우리당과의 당대당 통합을 반대하면서 명확하게 선을 그었기 때문인데요.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은 박상천 민주당 대표를 직접 겨냥해 이는 적절하지 않다며 대선을 포기하려는 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합을 해도 확실치 않은 마당에 소통합을 하면 되겠냐며 후보 중심의 제3지대론이 현실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성곤 최고위원도 민주당과 통합신당모임의 연합이 범여권 통합의 물꼬가 될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주도권과 지분 다툼 으로 구태를 보이고 있다며 실망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질문2)
그런가하면 4.25 재보선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데, 대통령 선거의 전초전이라고 해서 의미가 남다르죠?

답)
그렇습니다.

오는 25일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는 대선 전에 치뤄지는 마지막 선거라는 점에서 여론의 향방을 어느정도 가늠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각 정당은 대선후보를 비롯해 지도부가 연일 총출동해 지원 유세를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현재 여론조사 결과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대전 서구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이 곳은 한나라당과 범여권의 '반 한나라당' 전선이 명확히 그어진 곳이기도 합니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이번 선거는 어떤 인물을 뽑는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어떤 정치세력을 선택하느냐가 핵심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나라당 후보를 선출하게 되면 충청권이 정권교체의 진원지로 등장하는 의미가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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