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시장 "도시철도 2호선 건립 재검토 필요해…재정 문제"
입력 2014-09-17 15:59 

윤장현 광주시장은 17일 재정 문제로 도시철도 2호선 건립의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윤 시장은 이날 오후 광주 남구청을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지하철 2호선 건립을 광주 재정이 감당할 수 있을지 고민이다. 지하철 2호선을 건립하더라도 광주의 미래먹거리에 투자해 선순환 구조로 갈 수 있는지 판단하고 있다. 마지막 점검 중이다"고 밝혔다.
그는 지하철 1호선 건립으로 시 재정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사실을 언급하며 "지하철 1호선으로 1년 4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하는데 그 부분에 대해 반성이 없었다. 지하철 2호선도 시기와 방식을 좀 더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4년마다 선거직 선출로 지방 재정 문제가 정무적인 판단만 있고 내 집 살림처럼 정확한 검토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도시철도 2호선과 연계된 백운고가 철거 문제에 대해서는 "백운광장은 서남부의 관문으로 그 역할에 맞는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 지하철 2호선과의 연계 여부를 떠나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며 백운고가 철거도 재검토가 필요함을 시사했다.
윤 시장은 남구 지역 현안인 남구청사 임대 문제에 대해서는 "행정은 공정성 우선 원칙을 잃지 않아야 한다. 소수와 약자를 최소한으로 보호하는 역할을 포기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윤 시장은 대촌 지역 그린벨트 해제에 대해서는 나주 혁신도시와 연계된 발전이 필요하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