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아파트 분양에 ‘쿠폰 마케팅’ 등장
입력 2014-09-17 15:11 
건설업계에서 진행하는 이색 마케팅 전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용인 기흥역 인근에 조성되는 한 분양사업장에는 백화점 등 유통업계 프로모션에서나 볼 수 있던 ‘쿠폰북까지 등장해 화제다.
이달 분양하는 ‘기흥역 롯데캐슬 레이시티는 14장의 쿠폰이 들어있는 쿠폰북을 제작해 고객들의 마음을 유혹하고 있다.
이 쿠폰북에는 견본주택 방문 시 사용할 수 있는 원두커피 무료 이용권부터 라면, 유명 테마파크 연간회원권, 밀폐용기 세트, 김치냉장고, 커피머신 등 다양한 경품에 대한 응모권이 들어있다. 일반 방문객을 위한 쿠폰은 물론 사전 예약자, 설문 응답자, 청약 접수자 등 각 요건별로 응모할 수 있는 경품 응모권까지 다양하다.

계약자들을 대상으로는 승용차 1대, 동남아 3박4일 2인 여행권 5매 등 고가의 사은품이 마련돼 이목을 끈다. 아파트 정당 당첨자에게도 태블릿 10대, 최신형 로봇청소기 30대, 유명 호텔 뷔페 식사권 218매를 증정한다.
단, 견본주택을 방문해 쿠폰북 내에 들어있는 응모권을 통해 직접 응모해야 상품 수령이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좋아지면서 경쟁 물량도 쏟아져 나오는 만큼 상품 및 가격 경쟁력과 함께 마케팅 경쟁력도 갖춘 단지만이 살아남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쿠폰북을 통해 아파트 단지에 대한 홍보 효과와 견본주택 방문은 물론 청약 및 계약 유도 효과까지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흥역 롯데캐슬 레이시티는 지하 4층 ~ 지상 38층, 3개 동으로, 3면 발코니확장형 아파트 260가구(전용 84㎡)와 주거소형오피스텔 403실(전용 22~26㎡),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지어진다.
용인 기흥역의 랜드마크로 개발되는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인 ‘기흥역 롯데캐슬 레이시티는 오는 18일 죽전 신세계백화점 인근에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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