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봄, 곳곳 나들이 인파

오늘 하루는 정말 집에 있기 아까울 만큼 화창했습니다.
도심 곳곳은 봄 날씨를 즐기기 위해 나들이 나온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화창한 주말 도심 표정을 오대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며칠동안 황사와 비로 찌푸렸던 시민들의 얼굴이 모처럼 밝아졌습니다.

시원한 분수와 푸른 하늘이 싱그러움을 더합니다.

완연한 봄날씨로 도심 곳곳은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 강선화 / 인천 청학동
-"날씨가 따뜻하고 공기도 좋아서 산책하기 딱 좋은 날씨입니다"

봄날을 맞아 이색적인 스포츠 행사 등 이벤트도 곳곳에서 펼쳐졌습니다.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는 클라이머들의 축제인 국제 볼더링 대회가 열려 나들이 나온 시민들의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인터뷰 : B.V.M Rao / 인도인
-"최근 며칠간 날씨가 흐렸는데, 오늘은 굉장히 화창하고 사람들도 축제 분위기라 기분이 참 좋습니다."

경쾌한 사물놀이 공연은 관람객들의 흥을 한껏 돋웠습니다.

남산에는 벚꽃이 활짝 펴 산책길이 화사하기 그지 없습니다.

인터뷰 : 박지영 / 인천 부개동
-"날씨도 좋고 벚꽃도 참 예쁘게 핀 것 같아서 좋습니다. 연인과 함께 오면 참 좋겠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오전까지는 따뜻한 봄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오후 늦게 부터 또 한 차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오대영 / 기자
모처럼 화사한 날씨 만큼이나 시민들의 표정에도 환한 미소가 가득한 하루였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