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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개헌 발의 철회
입력 2007-04-14 13:42  | 수정 2007-04-14 13:42
노무현 대통령이 개헌안을 발의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정치권의 각 정당 정파의 18대 국회 개헌 추진 합의에 대해서 수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임동수 기자입니다.


날카로운 기싸움 끝에 결국 청와대가 18대 국회에서 개헌을 하자는 6개 정당의 합의안을 받아들였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18대 국회에서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각 당의 합의를 수용해 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안을 발의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18대 국회 개헌을 국민에게 약속한 각 당의 합의를 수용한다면서 각 당이 '18대 국회 개헌'을 당론으로 정해준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보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윤승용 청와대 홍보수석이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 윤승용 / 청와대 홍보수석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18대 국회 개헌을 국회에 약속한 각 당의 합의를 수용한다."

이어 각 당이 18대 국회 개헌을 당론으로 정해준 데 대해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가 개헌안을 발의하지 않기로 한데 대해 정치권은 환영의사를 밝혔습니다.

유기준 한나라당 대변인은 늦었지만 당연한 귀결이라며 이를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최재성 열린우리당 대변인은 대통령과 정치권이 결단했다는 점에서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환영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9일 노 대통령이 제안한 '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은 국회 발의 사흘 앞두고 다음 국회와 정부로 넘어갔습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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