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그녀' 제작발표회, 차예련-크리스탈-정지훈 훈훈한 분위기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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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이하 내그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습니다.

'내그녀'는 대한민국 최고의 연예기획사 AnA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꿈 많은 드림 걸 세나(크리스탈 분)와 비밀 많은 개미남 현욱(정지훈 분)의 꿈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특히 정지훈이 4년 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한 작품이며 걸그룹 f(x) 크리스탈이 첫 주연으로 나서는 작품으로 방영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정지훈은 천재 작곡가, 히트곡 제조기로 인기를 끌었지만 과거 아픔을 겪고 음악을 멀리하게 된 이현욱을 연기합니다. 크리스탈은 감수성 풍부하지만 성격은 억척 짠순이인, 자신도 모르는 음악 천재 윤세나 역을 맡게 됩니다.

이날 박형기 감독은 "'내그녀'는 남녀 주인공이 상처를 보듬어주다 사랑에 빠지는 멜로드라마다. 가을밤에 보시는 시청자분들이 행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그는 이어 "제목처럼 사랑스러운 배우들이 출연해 촬영이 늘 즐겁다. 이 즐거움이 안방에도 전달돼 다들 행복해지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습니다.

크리스탈은 '내그녀'를 선택한 이유가 "연기 변신에 가장 큰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연기 경험은 별로 없었는데, 여태껏 해 왔던 캐릭터들과는 굉장히 다른 역할이어서 끌리는 게 있었다. 도전해보고 싶었다"라며 드라마 촬영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정지훈은 "'내그녀'를 위해 기본부터 노력했다. 잘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기본기를 쌓아놓고 뭘 해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발성과 발음 연습을 3개월 동안 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내그녀'가 드라마 '상두야 학교가자' '풀하우스' '이 죽일놈의 사랑' 등의 작품으로 배우의 진가를 발휘했던 정지훈의 성공적인 복귀작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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