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박영선, 설득과정에 문제…탈당할 사안 아니다"
입력 2014-09-15 19:40  | 수정 2014-09-15 20:52
【 앵커멘트 】
그런데 문재인 의원은 MBN과 단독 인터뷰에서 비대위원장 영입 실패와 관련해 박영선 위원장 책임론에 무게를 뒀습니다.
다만 이 문제가 탈당까지 갈 사안은 아니라며 업무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신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정치연합 문재인 의원은 MBN과 단독 인터뷰에서 이상돈 교수의 비대위원장 영입은 당의 외연 확장을 위해 써볼 만한 카드였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이 외부 비대위원장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이상돈 교수와 박영선 대표가 공동위원장을 하는 듯한 오해가 생겨서 그에 대한 불만들이 걷잡을 수 없이 표출된 것이고…."

박 위원장이 충분한 당내 소통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특히 이번엔 그 방안 자체에 대한 거부감 보다는 그런 방안이 제안되는 과정에서 충분히 공감을 얻지 못한…."

외부 비대위원장 영입 실패를 박 위원장에게 떠넘기며 자신은 한 발 빼는 듯한 분위기입니다.


박 위원장의 탈당설과 관련해서는 그럴만 한 사안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탈당까지 이야기 할 만한 사안은 아니라고 그렇게 봅니다."

그러면서 세월호법 문제가 매듭지어질 때까지 원내대표직은 수행해야 한다는 뜻을 재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세월호특별법이 타결될 때까지 논란들이 미뤄질 필요가 있다는 것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비대위원장 영입 과정을 놓고 친노계 내부에서도 문 의원 책임론을 거론하고 있어 당내 갈등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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