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정치 강경파 연일 "박영선 사퇴"…탈당엔 '신중'
입력 2014-09-15 19:40  | 수정 2014-09-15 20:42
【 앵커멘트 】
새정치민주연합 내부에서는 오늘(15일)도 박영선 비대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사그라들지않았습니다.
다만 박 위원장의 탈당설에 대해서는 대체로 부정적이었습니다.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입을 굳게 닫은 채 회의장으로 들어서는 새정치연합 의원들.

당내 강경파 20여 명으로 구성된 '긴급의원모임'은 연이틀 모임을 갖고 박영선 위원장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유승희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사퇴요구는 이미 중진의원들로부터 시작해서 초선의원들까지 지속돼왔고 상황에 대해서 전혀 변함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 인터뷰 : 김동철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본인이 그만둔다는 거 아니에요? 저는 자진사퇴 하실 것이라고 기대하고…."

다만 일각에서 제기되는 박 위원장의 탈당설과 관련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 인터뷰 : 강기정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탈당과 같은 일은 하지 않을 거다. 박영선 대표의 뜻이 아닐 거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인터뷰 : 김 현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탈당과 관련해) 본인의 진위가 뭔지가 분명해야죠. 그런데 그건 말이 안 되죠."

모임에선 박 위원장의 원내대표직 사퇴를 기정사실화한 가운데, 차기 원내대표는 경선 없이 의원총회를 통한 추대방식으로 뽑아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MBN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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