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어느새 900만?"…흥행 뒷심은 '입소문'
입력 2014-09-15 19:40  | 수정 2014-09-16 08:49
【 앵커멘트 】
요즘 극장가를 보면, 시간이 갈수록 관객이 더 늘어나는 신기한 현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관객들의 '입소문'이 한몫을 톡톡히 했다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적재적소마다 터지는 명품 배우들의 코믹 연기.

지난달 6일 개봉한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 놀라운 흥행 뒷심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일주일 먼저 관객을 만난 '명량'의 그늘에 가리는가 싶더니, 입소문을 바탕으로 관객을 꾸준히 모았습니다.

현재 830만 명을 넘게 동원했고, 900만 관객을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임성규 / 롯데엔터테인먼트 커뮤니케이션팀장
- "대도시에서 시사회를 가짐으로써 영화에 대한 관심을 높였고 개봉 1~2주 뒤에는 입소문이 나면서 올해 가장 재밌는 최고의 코미디 영화 이런 게 입소문을 타면서…."

실연당한 여가수가 명성을 잃은 스타프로듀서를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비긴 어게인'.

소규모 저예산 영화임에도 호평이 이어졌고 200만 명 가까이 동원하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까지 제쳤습니다.

저예산 영화 중 올해 최고 흥행작인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77만 명인 것을 감안하면 압도적인 성적입니다.

영화에 대한 정보가 홍수처럼 쏟아지는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이 직접 말하는 '입소문'이 흥행의 새 조건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취재 : 박정현 VJ
영상편집 : 이재형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