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개헌논의, 공은 다시 청와대로 ...
입력 2007-04-13 16:32  | 수정 2007-04-13 19:09
차기 국회에서의 개헌을 당론으로 결정하라는 청와대의 요구를 한나라당이 사실상 수용했습니다.
청와대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나라당이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안을 다음 18대 국회에서 논의하기로 당론으로 확정했습니다.

인터뷰 : 김형오 / 한나라당 원내대표
-"한나라당의 입장은 18대 국회가 열리면 개헌문제를 국회에서 다룬다. 내용은 청와대의 대통령 중임제 포함해서 전반적으로 다룬다."-

이어, 한나라당의 대통령 후보가 결정되면 개헌을 공약으로 내세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노 대통령이 개헌을 발의한다면 확실하게 부결시키겠다고 못박았습니다.

하지만, 논란의 소지는 남아있습니다.


한나라당이 노 대통령이 제안한 대통령과 국회의원 선거 일치의 '원포인트 개헌' 논의에 국한하지 않고 포괄적인 개헌논의 입장을 밝혔기 때문입니다.

이로인해, 새로운 18대 국회가서 언제든지 원포인트 개헌이 흐지부지 될 수 있다는 것이 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의 우려입니다.

최중락 기자
-"한나라당이 형식적이지만 청와대의 입장을 수용하면서 개헌논의를 둘러싼 그 선택의 공은 다시 청와대로 넘어갔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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