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탈당설' 박영선 이틀째 잠적…거취 고심 중
입력 2014-09-15 19:31  | 수정 2014-09-15 20:39
【 앵커멘트 】
측근들에게 탈당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진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은 오늘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자택이 아닌 모처에서 거취를 고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새정치연합 박영선 위원장의 서울 연희동 자택에는 이른 아침부터 취재진이 몰렸습니다.

앞서 비대위원장직과 원내대표직 사퇴 의사를 내비친 박영선 위원장이 탈당 의사를 전하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박 위원장은 애초 오늘로 예정된 원내대책회의 등 공식 일정까지 취소하고 외부와 연락을 끊은 상황.

▶ 인터뷰 : 가사도우미
- "(박영선 대표 안에 계신가요?) 아무도 안 계시는데요. 아무도 안 계세요. 다 나가시고. (그러면 집에 아무도 안 계세요?) 네."

박 위원장은 어젯밤(14일) 자택으로 들어가던 중 취재진을 발견하고 급히 차를 돌려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박 위원장의 차량이 좁은 골목길 담벼락에 부딪히는 사고가 일어났고 취재진 차량과 심야 추격전까지 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탈당설에 이어 정계은퇴설까지 나오고 있지만 박 위원장은 이틀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의혹만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 시내 모처에서 자신의 거취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진 박 위원장의 잠적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 dslee@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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