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 버스, 18일 부터 무기한 전면파업…교통대란 우려
입력 2014-09-15 18:41  | 수정 2014-09-15 18:51
'버스 파업' /사진=MBN (사진은 위 기사와 무관함)

'버스 파업' '버스파업' '서울시 버스 파업'

서울 시내버스 노사의 밤샘 협상이 결렬되면서 경기지역 8개 시내·외 버스 노조가 파업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서울시 버스노조와 버스사업조합은 어제(16일)와 오늘(17일) 서울지방 노동위원회에서 최종 협상을 벌였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중재에 나선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임금 3.5%인상과 무사고 운행시 보상금 매달 5만원을 지급하는 최종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이 권고안을 사측이 먼저 거부하자 노조도 거부하며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또 내일(18일) 새벽 4시부터는 15년만에 무기한 전면 파업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노조에는 서울 시내버스 운전기사의 98%가 가입하고 있어 파업이 시작되면 수도권 교통대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버스파업을 결의한 버스 회사는 경원여객과 삼영운수 등 모두 8곳으로 수도권 일대 시내외 버스 2700여 대를 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버스파업 노조는 최근 임금 정액 인상과 노동시간 단축을 요구했지만, 사측이 수입 감소 등을 이유로 거부하자 협상이 난항을 겪어왔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노사 협상 과정에서 천만 시민의 입장을 고려한 시민의 이익 우선 원칙을 견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만약 파업에 들어갈 경우 마을버스와 지하철 첫차와 막차 시간 조정, 전세버스 투입, 개인택시 부제 해제 등 비상수송대책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17일)도 총파업을 막기 위해 버스 노사가 막판 물밑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극적인 타결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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