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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배설 표현, 후손 “오만한 태도 일관” VS 제작사 “직접적 접촉 無”
입력 2014-09-15 17:57 
사진=포스터
[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 ‘명량 속 배설 표현에 대해 제작사 ㈜빅스톤픽쳐스와 배설 후손들이 각기 다른 입장을 밝혔다.

15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대변인) 배윤호 씨는 보도자료를 통해 배설 후손들의 입장을 전했다.

해당 보도자료에 따르면 배설 후손들은 ‘명량의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사자명예훼손과 후손들의 인격권침해와 관련해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와 종인들의 뜻을 따라 2014년 9월1일 언론을 통해서 문제 제기를 했고, 이는 소설작가와 영화제작자 및 배급사측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기대했기 때문이다.

배설 후손들은 그러나 소설작가와 영화제작사는 지금까지 단 한마디의 사과도 하지 않았고 언론을 통해서 ‘직접 상영중단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 ‘다큐멘터리가 아닌 영화로만 봐 달라는 등 무책임한 답변으로 일관하는가 하면 오히려 ‘영화를 매도하지 말라 ‘후손에게 피해를 줄 생각은 없었다고 변명하는 등 모순된 주장을 동시에 하고 있다”며 이는 범죄의 피해자인 후손들의 호소에 대해 ‘피해를 줄 생각은 없었다고 언론에 한줄 입장 표명을 하고선 피해 당사자들에게 연락 한번 없이 오만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불편한 입장을 알렸다.

때문에 배설의 후손들은 본래 형사고소 후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갖기로 계획했지만, 본 보도자료로 기자회견을 대신한다. 향후의 일정은 문화체육관광부에 ‘상영중지 요청에 대한 민원처리를 지켜보고 사법기관의 수사절차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다.

이에 제작사 ㈜빅스톤픽쳐스 측은 MBN스타와의 통화에서 우리 역시 기사로만 상황을 접했고 그들과 직접적인 접촉은 없었다. 구체적인 대체 마련을 생각해야 될 것 같다”며 상영중단 요청 역시 그들이 접수한 후 민원 처리소에서 이런 내용이 접수됐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이다. 때문에 접수되고 접수 연락이 와서 알게 된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배설 후손들도 직접적인 태도를 보이지는 않았다. 이 모든 것을 기사로 접했다. 이에 대해 따로 공식입장을 내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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