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지식재산보증 덕에 고용 1000개 늘어
입력 2014-09-15 17:28 
서울 강남구에 있는 모바일게임업체 P사는 지난해 신용보증기금의 지식재산보증으로 개발자금 3억5000만원을 지원받았다. 기술력은 있었지만 자금력이 부족했던 이 회사는 대출보증을 계기로 회사 사정이 좋아졌다. 2012년 10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50억원으로 증가했고 같은 기간 채용 인원도 기존 52명에서 67명으로 늘렸다.
신용보증기금이 지난해 도입한 지식재산보증제도 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신보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8월까지 지식재산보증을 제공받은 기업들을 분석한 결과 보증 전과 비교해 기술인력 총 1098명을 추가 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재산보증이란 기술력은 뛰어나지만 자금ㆍ담보가 없는 기업에 보증서를 발급해 금융을 지원해주는 제도다.
ITㆍ제조업ㆍ지식기반서비스 기업 가운데 특허가 있거나 충분한 기술력이 있다고 판단되면 보증서가 발급된다. 8월 말 현재 1047개 업체가 총 2471억원의 지식재산보증을 지원받았다. 보증 수혜 기업 한 곳당 1명씩 기술인력 추가 고용 효과가 있었던 셈이다.
[김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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