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알리바바 주식, 중국인 대부분 매입 불가"
입력 2014-09-15 16:36 

중국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가 미국 증시에 상장되더라도 중국인 대부분은 알리바바 주식을 살 수 없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인은 정부규제 때문에 국외 시장에 상장된 기업의 주식을 직접 매입할 수 없다.
중국에서는 일부 자산가만 검증된 투자 프로그램을 통해 간접적으로 해외 주식을 살 수 있다.
알리바바는 중국 항저우(杭州)에 본사를 둔 기업이지만 미국 증시의 상장사 목록에 올라감에 따라 중국인들은 직접 투자에 제한을 받는다.

이에 따라 중국 소비자들이 알리바바의 성장을 이끌었지만 정작 주식 투자에서는 소외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마오셩 화시증권 연구원은 "기업공개(IPO)의 개혁이 필요한 시기"라며 "중국 정부도 자본시장의 발전에 관심이 많은 만큼 IPO 제도의 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바바는 자사의 기업공개(IPO) 규모가 243억 달러(24조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미국 증권시장 사상 최대 규모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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