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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에이스’ 김광현, “컨디션 정말 좋다” 자신감
입력 2014-09-15 16:23  | 수정 2014-09-15 16:42
사진(서울 청담)=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청담) 김원익 기자] 인천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의 에이스 김광현(26, SK와이번스)가 당찬 대표팀 소집 출사표를 밝혔다.
김광현은 15일 서울 강남구 청담 호텔 리베라 서울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서 대표팀에 소집된 소감과 함께 각오를 밝혔다.
김광현은 2013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국가대표를 못해서 아쉬웠다”면서 다시 국가대표에 발탁 된 만큼 류중일 감독님 이하 국민들 모두에게 다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실로 오랜만의 국가대표다. 김광현은 항상 막내였고, 그래서 심부름 역할을 해왓는데 이제 중간 역할을 하게 된 만큼 후배들을 잘 이끌겠다”면서 대표팀은 단기전이기 때문에 팀 적응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그래서 어떻게 잘 뭉쳐서 팀이 이길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제가 중간이기 때문에 병호형을 따라서 선배들과 후배들을 잇는 중간 가교로 내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표팀의 투수 전력이 약하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고개를 저었다. 김광현은 아무래도 타고투저 시즌이었고, 이번에 경기를 하는 곳이 문학과 목동이기 때문에 걱정은 되지만 우리나라 타자들이랑 다르다”면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아닌 대만 일본 타자들을 상대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이 있다”고 다짐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10일 롯데전서 김광현은 5.1이닝 9실점으로 매우 부진했다. 구위가 떨어진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양)현종이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구위가 나빠졌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있다”며 다시 한 번 힘주어 말했다.
류현진(LA다저스)도 윤석민(볼티모어 오리올스)도 없다. 이제 홀로 에이스의 역할을 책임져야 한다. 김광현은 한 달 전부터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했다(웃음)”며 이번 대회 최고의 컨디션을 위해서 몸을 만들었다. 마지막 게임이 아쉬웠지만 아시안게임에서 맞는 것 보다는 여기서 맞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다. 올해를 좋은 컨디션으로 마쳤다. 이번 시즌 컨디션이 너무 좋았다”며 몸상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김광현은 그리고 투수가 나 혼자만 있는 것이 아니니까. 제가 최대한 막을 수 있는 만큼 막고 뒤의 투수들에게 넘겨주는 것이 나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며 동료들에 대한 믿음도 함께 밝혔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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