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호주 IS 파병에 연간 3700억원 소요"
입력 2014-09-15 16:07 

호주가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한 국제연합작전에 병력 600명을 파견하려면 연간 최소 4억 호주달러(약 3700억원)의 추가 예산이 소요될 것이라고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15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호주전략정책연구소(ASPI) 선임분석가인 마크 톰슨 박사는 아랍에미리트(UAE) 같은 국가에 병사 1명을 파견할 경우 연간 약 67만 호주달러(약 6억3000만원)의 예산이 들 것으로 분석했다.
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14일(현지시간) IS 격퇴를 위해 호주군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UAE에 병력 600명과 슈퍼호넷 전투기 8대, E-7A 조기경보기, KC-30A 공중급유수송기 등 총 10대의 군용기를 파병한다고 발표했다.
톰슨 박사는 "정부의 예산 규모를 감안할 때 연간 4억 호주달러의 비용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ASPI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지난 20년간 해외 파병에 약 200억 호주달러(약 18조 7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며 1998년 이후에만 165억 호주달러(약 15조 4000억 원) 이상을 해외 파병과 군사 작전에 썼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