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훈 “12년 겪은 엔터 업계, ‘내그녀’에 고스란히”

[MBN스타 유지혜 기자] 배우 정지훈이 드라마에 드러난 엔터테인먼트 업계 뒤편의 이야기가 현실적이라고 밝혔다.

15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 홀에서는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이하 ‘내그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박형기 PD, 배우 정지훈(비), 정수정(크리스탈), 차예련, 김명수(엘), 박영규, 해령, 김진우가 참석했다.

이날 정지훈은 ‘내그녀를 집필한 노지설 작가님이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정말 잘 아시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제가 12년 동안 겪었던 일들이 드라마에 들어가 있더라. 현실적인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이야기들과 그 뒤편의 얘기들까지 들어가 있다”며 드라마 ‘온에어가 배우에 관한 이야기라면, 이번 드라마는 가수에 관한 이야기다.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묘사하는) 스펙타클하고 임팩트가 강한 장면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지훈은 연예인 지망생들이 많은 걸로 아는데, 그 친구들이 보면 도움이 많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정말 힘들고, 억울한 일도 많이 겪으면서도, 저렇게 열심히 해야 하는 직업이라는 생각을 들게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정수정 또한 대중들이 모르는 엔터테인먼트 뒷얘기들이 많이 나오는 게 굉장히 좋았다”고 공감을 표했고, 김명수는 제가 가장 공감 가는 부분은 ‘내그녀 안에 방송에서 보이지 않는 연예인들의 외로움이 담겨져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내그녀는 가요계를 무대로 상처투성이 청춘 남녀들이 음악을 통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진실한 사랑을 키워가는 로맨스 드라마로, 오는 17일 방송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