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진중권, `성추행 의혹` 박희태 前 국회의장 해명에 "대부분의 치한이 그래요"
입력 2014-09-15 15:46  | 수정 2014-09-16 16:08

진보논객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박희태 전 국회의장의 성추행 파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진 교수는 지난 1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휴, 전 국회의장씩이나 하신 분이…쩌는 국격"이라며 박희태 전 국회의장을 비판하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진 교수는 "손으로 가슴을 찌르기만 했다? 원래 대부분의 치한들이 그래요"라며 "손으로 엉덩이를 만지기만 하고, 손으로 허벅지를 더듬기만 하고. 그리고 그게 다 귀여워서 그러는 거죠"라며 박 전 의장의 해명을 비꼬았다.
앞서 박희태 전 의장은 지난 11일 강원 원주시의 한 골프장에서 여성 캐디를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인 캐디 A씨는 지난 12일 오후 원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과를 방문해 '11일 박 전 의장이 골프를 치는 도중 자신의 신체 일부를 만지는 등 성추행했다'고 신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에 대해 박 전 의장은 "내가 딸만 둘이다. 내가 귀여워서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해 논란을 증폭시켰다.
박희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희태, 부끄럽지도 않나?" "박희태, 귀여워서라니 말도 안된다" "박희태, 진 교수의 트위터로 속이 시원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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