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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구왕’, 3만 돌파…올 하반기 독립영화 최고 흥행작 등극
입력 2014-09-15 15:42 
사진=포스터
[MBN스타 송미린 인턴기자]영화 ‘족구왕(감독 우문기)이 독립영화 흥행 마의 고지인 3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 배급사 KT & G상상마당 관계자는 15일 ‘족구왕이 입소문 덕분에 역주행 흥행 레이스를 펼치며 개봉 1주일 만에 1만 관객을 동원한데 이어 25일차에 3만 관객을 돌파했다. 한동안 불모지에 가까웠던 한국독립극영화 흥행에 패기와 활기를 함께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개봉 후 포털 사이트 평점 9점대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족구왕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상영관 규모와 상영회차에도 불구하고 개봉 한 달이 가까운 상황에서 오히려 개봉일 보다 박스오피스 순위가 상승하는 등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족구왕은 개봉 2주차에 ‘야간비행, 3주차 ‘자유의 언덕, 4주차 ‘마녀 등 독립영화 화제작들과의 진검승부에서 우위를 선점, 빠른 속도로 3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한국 다양성영화 박스 오피스 톱10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58개의 상영관에서 개봉한 ‘족구왕이 기록한 흥행 성적은 올해 한국다양성영화 박스오피스 1위 ‘신이 보낸 사람부터 6위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가 200개 이상 상영관에서 개봉된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성적이다”고 자평했다.

송미린 인턴기자 songmr0916@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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