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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김효주 우승, 상금도 대단한데…세계 랭킹까지 '10위 껑충'
입력 2014-09-15 14:42 
19세 김효주 우승 / 사진=MK 스포츠


'19세 김효주 우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김효주(롯데)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습니다.

15일(현지시각) 프랑스 에비앙 레벵의 에비앙 리조트GC에서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25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하며 호주의 카리웹을 1타차로 누르고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이로써 비회원으로 출전한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 직행카드를 확보한 것은 물론 5년간 시드권을 부여받았습니다.

또 우승 상금 48만7500달러(약 5억417만원)를 획득했습니다.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김효주는 "우승 상금으로 일단 엄마에게 줄 가방을 선물하고 나머지는 아버지에게 맡기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 미국 진출에 대해 김효주는 "체력적인 문제로 당장 미국에 진출하진 않을 것 같다. 올 시즌은 국내 무대에 집중하고 체력을 보완해 내년 시즌을 노리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김효주는 이번 우승으 세계여자골프랭킹 톱10에 진입했습니다.

그는 이날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5.47점을 받아 지난주 20위에서 껑충 뛰어오른 10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16주째 1위(11.50점)를 지켰고,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2위(11.22점), 리디아 고(17)가 3위(10.58점)로 뒤를 이었습니다.

김효주와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 경쟁을 벌였던 카리 웨브(호주)는 4계단 상승한 5위(7.01점)에 자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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